청소년남자배구, 호주꺾고 亞선수권 5-6위전 진출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 청소년배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5-6위 전에 진출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배구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 알 가디르 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청소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3-0(25-18,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복병' 인도에 패한 한국은 호주를 잡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인도에 덜미가 잡힌 한국은 4강 진출 팀에게 주어지는 2013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13-12의 상황에서 송명근(경기대)의 2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후 주도권을 지킨 한국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팽팽한 승부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22-21의 상황에서 한국은 천금같은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내리 4점을 따내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에서 호주에 20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6일 대만과 5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