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남자 6호가 불리함을 극복하고 다른 경쟁자들보다 먼저 데이트권을 따냈다.
3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은 남자 연예인 특집으로 진행됐다. 코요테의 빽가, 거구의 가수 빅조, '남자셋 여자셋'의 김진, 캔의 배기성 등 혼기를 넘긴 남자 스타들이 애정촌에서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애정촌 12 강령을 먼저 외우는 사람에게 데이트권을 주기로 했다. 모두 열심히 외우는데 남자 6호(빽가 분)만 불만이었다. 남자 6호는 뇌종양 투병 경력 때문에 기억력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남자 6호는 "나에게만 불리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다른 남자들도 이에 동의했고, 결국 남자들은 남자 6호를 위해 모두가 강령 외우기를 포기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남자 6호는 홀로 강령 외우기에 도전해서 놀랍게도 성공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남자들은 "일부러 안 외웠는데", "사람을 안심시켜 놓고 혼자 외웠다"며 혀를 내둘렀다. 남자 6호는 인터뷰에서 "시도도 해보지 않았던 게 마음에 걸려서 외워봤는데 잘 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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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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