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싸이 "동방신기 콘서트 느낌이다"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체육관, 백종모 기자] 가수 싸이가 자신의 콘서트 도중 "동방신기 콘서트 같은 느낌"이라며 놀랐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가,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SK컴즈 '싸이월드'가 주최한 'CY X 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를 통해 국내 팬과 만났다.

이날 콘서트에서 싸이는 자신의 5집 수록곡 '오늘 밤새'를 부른 뒤 관객을 연령별로 나눠 함성을 유도했다.

싸이는 "예전 공연에 비해 관객들의 평균 연령이 달라졌다"는 주최 측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확인 해보고자 했다.

그는 10대 팬들에게 함성을 유도한 뒤 엄청난 함성이 나오자 "이쯤 되면 거의 동방신기 (콘서트) 느낌이다"며 신기해했다. 원래 그의 콘서트 장을 찾는 팬은 20~30대 이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

싸이는 10대 팬들에게 "어려운 발걸음 하셨다. 학급에서 예전에는 나를 좋아한다고 큰 소리로 말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싸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 2위, 영국 UK 차트 1위 자리에 오르며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월드 스타로 등극 했다. 그는 예정된 국내 일정을 마친 뒤 10월 중순께 미국으로 출국, 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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