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개그맨의 자녀들이 '도전 1000곡' 추석 특집에 출연해 재기발랄함을 뽐냈다.
30일 추석 오전 방송된 '도전 1000곡'에서는 추석특집으로 가족 노래 자랑이 펼쳐졌다. 연예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연을 벌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자신과 똑 닮은 아이들과 함께 등장하면서 그 재미는 평소의 배를 더했다.
특히 개그맨을 아버지로 둔 아이들의 입담이 빛났다. 표인봉의 딸 바하양은 어머니 유정화씨와의 일담을 소개했다. "자신도 사춘기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엄마 때문에 쉽지 않다"며 운을 뗀 바하양은 "문도 쾅 닫고 '엄마가 뭘 알아!'하고 소리치고 싶지만 늘 엄마에게 선수를 뺏긴다"며 고민아닌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그럴 때면 아버지와 함께 뒤에서 어머니의 흉을 보기도 한다는 얘기를 더하며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재치 있는 입 솜씨에 MC 이휘재도 "역시 누가 봐도 표인봉의 딸이다"며 추켜세웠다.
개그맨 정종철의 아들 시후군도, 아버지 못지않은 성대모사 실력을 뽐냈다. 정종철은 "보통 아이들은 돼지는 꿀꿀한다고 얘기하지만 우리 아이는 조금 다르다"며 소개했다. 먼저, 돼지소리를 섬세하게 따라한 아버지에 이어 시후 군 역시 아버지를 똑 닮은 성대모사 실력으로 돼지소리를 냈다. 그 리얼함에 출연진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도전 1000곡에서는 연예인과 그 가족들이 도전자로 등장했다. 김응수&김은서팀, 표인봉&표바하팀, 정종철&정시후팀, 오지헌&오희엘팀, 이익선&박지환-채연팀, 김경민&김푸름-아름팀이 출연해 노래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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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도전 1000곡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