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우증권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세리는 2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CC(파72/6416야드)에서 열린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2'(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천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였다.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한 박세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세리가 KLPGA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차지한 해는 2003년이다. 9년 전에 열린 MBC Xcanvas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세리는 9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을 노릴 수 있게됐다. 가장 최근에 성적이 좋았던 대회는 2008년 비씨카드 클래식이었다. 이 대회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언더파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전반 9번홀까지 무려 5개의 버디를 잡았다.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박세리는 10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무결점 샷'을 펼쳤다.
최나연(25, 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나연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미림(22)은 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수직상승했다. 배희경(22, 호반건설)과 조윤지(21, 하이원리조트)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양수진(21, 넵스)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홍란(26, 메리츠), 허윤경(22)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21, 넵스)은 2언더파 142타로 김하늘(24, 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박세리,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