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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Jr그랑프리 銀획득 쾌거…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기사입력 2012.09.22 07:06 / 기사수정 2012.09.22 08: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소연(15, 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박소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7.10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46.22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총점 93.32점을 받은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45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44.77점을 기록했다. 143.36점을 받은 미야라하 사토코(일본)을 제친 박소연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는 실패했지만 김연아(22, 고려대)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국내 피겨 스케이터들 중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는 김연아 밖에 없다. 지난 2006년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다섯 명의 스케이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지은(24), 김나영(22, 인하대), 신예지(24), 곽민정(19, 이화여대) 등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상대에 올라섰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9월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출전한 김해진(15, 과천중)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박소연이 마침내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노비스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박소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2시즌 만에 '포스트 김연아'로 우뚝섰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싱글로 처리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을 성공시켰고 1.40점의 높은 가산점(GOE)을 챙겼다. 트리플 룹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더블 로룹도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남은 점프인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랜딩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4를 기록했고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을 기록했다.

한편 우승은 156.33점을 받은 레아 카이저(미국)가 차지했다. 미야하라 사토코가 박소연의 뒤를 이었고 138.53점을 받은 오바 미야비(일본)가 4위를 기록했다. 최휘(14, 과천중)는 104.06점으로 14위에 올랐다.


한편 이준형(16, 수리고)은 23일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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