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 방은진 감독, 류승범 캐스팅 이유…너무 잘생기지 않아서?

[엑스포츠뉴스=압구정CGV, 임지연 기자]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이 '용의자 X'에 주연 배우로  류승범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용의자 X'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주연배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과 방은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이 신작 '용의자 X'로 돌아왔다. 방 감독은 "정제되거나 훈련된 배우는 아니었지만 배우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처음부터 눈여겨봤다. 또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기하는 류승범이기에, 이번 작품에 석호 역시 자기 방식으로 사는 인물이라 잘 해낼 것이라 생각했다"며 '용의자 X'에 류승범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방은진 감독은 "또 너무 잘생겨서는 안되는 인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감독은 "류승범에게 시나리오를 건냈더니 '드디어 류승범이 할 수 있는 멜로 나왔다'며 흥쾌히 출연을 결정하더라"라고 말했다.

영화 '용의자 X'는 일본 최고의 미스테리 작가로 손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와 동명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용의자 X'에서 류승범은 남 몰래 사랑하는 여자가 저지른 살인을 감싸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천재 수학자 석고로 변신한다.

한편 제 17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영화 '용의자 X'는 10월 18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용의자 X' 류승범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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