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최영에게 그만 자신을 놓아 달라며 돌아섰다.
1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몰래 남장을 하고 삿갓을 쓴 채 짐을 꾸려 떠났다. 혼자 '하늘문'이 있는 곳으로 가서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시도였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혼자 떠난 유은수였지만, 금방 최영(이민호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최영이 유은수의 길을 막아서자, 유은수는 "날 무사히 돌려보내겠다는 언약 때문이냐"며 "언약을 그만 파기하자"고 말했다. 최영은 "언약을 지키겠다고 임자 때문에 싸우다 죽을까 봐 그러는 거냐"며 되물었다.
유은수는 "더 이상 사람들이 내 앞에서 죽는 걸 못 보겠다. 그리고 당신 때문에 우는 것도 싫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윽고 손을 내밀며 "헤어질 때 악수를 한다. 내 손을 잡으라"고 말했다.
최영은 "내가 여기서 어떻게 임자를 보내냐"며 유은수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유은수는 막무가내였다. 하지만 "약속 끝내는 거 쉽다. 그냥 여기서 끝내자"며 아픈 마음을 감추고 돌아서는 유은수를 최영은 그냥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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