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사망 ⓒ JT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46)의 사망 소식에 스타들도 충격에 빠졌다.
우종완은 15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을 거둔 상태로 발견됐다. 그의 시신은 현재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학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준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종완이형……ㅠㅠ"이라고 글을 올렸다. 생전 다수의 패션 관련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우종완은 정준하가 출연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친분을 맺은 바 있다.
소설가 이외수도 트위터를 통해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약을 발라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고인과 절친이라 알려졌던 이승연, 김희선 등 여배우들도 각각 드라마 촬영장에서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승연은 이미 고인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우종완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트위터와 포털 사이트 등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는데",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우종완님, 자기 일 잘해서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좋아했었는데",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생활고 때문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했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에는 "생활고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추측은 금물이다. 고인에게 예의가 아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없기를 바란다", "악플은 자제하자" 등 글을 게재하거나 이외수의 글을 리트윗하며 악플 자제를 유도하기도 했다.
우종완은 23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에스모드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7년간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했다. 이후 닉스와 쏘베이직 등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방송에 진출해 패션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에는 MBC 무한도전의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의 멘토로 나섰으며, 이정재 정우성 엄정화 하유미 등 톱스타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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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