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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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무득점'…격차가 더욱 벌어진 메시-호날두

기사입력 2012.09.16 09: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페레스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서 2골을 뽑아낸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

메시가 2골을 올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고작 30분이었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메시가 주중 2차례의 A매치를 치르고 돌아와선지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에야 티아고 알칸타라 대신 투입된 메시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29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후반 18분 특유의 드리블 능력을 선보이며 추가골까지 성공시켜 3-0을 만들었다.

메시의 2골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상대 슈팅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맞고 굴절돼 실점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종료 직전 다비드 비야가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4연승을 내달린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산체스피스후안서 열린 세비야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해 1승 1무 2패로 리그 10위로 처졌다.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등 A매치를 뛰고 온 선수들을 처음부터 모조리 출전시켰지만 세비야의 고속축구를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슬프다' 파문을 딛고 다시 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86%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7개의 슈팅 중 골로 연결된 슈팅이 없어 영패의 원인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메시와 호날두도 골수가 4골 차이로 벌어지며 팀의 우승 경쟁 못지않게 득점 경쟁도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메시는 리그 6골, 호날두는 2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 메시,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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