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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첫 생방송, '몽니' 세상 떠난 첫사랑 슬픔 담긴 곡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2012.09.16 00:1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탑밴드2'의 8강 생방송 경연에서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자신의 첫사랑의 사연이 담긴 곡으로 경연에 임했다.

15일 방송된 KBS '탑밴드2'에서는 드디어 8강 생방송 경연의 막이 올랐다.

탑밴드의 생방송 8강은 4팀 밴드로 이뤄진 A조과 B조로 나뉘어 두 주간 경연을 진행한다. 각 팀에서는 오로지 두 팀의 밴드만이 살아남아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A조의 경연이 먼저 진행됐다. A조의 헤드라이너는 감성밴드 '몽니'였다. '몽니'는 '스토리를 노래하라'는 미션으로 경연을 진행하기 전에 선곡에 담긴 자신의 사연을 밝혔다.

'폭풍성대'로 불리는 보컬 김신의는 20살 빠졌던 첫사랑에게 고백 후 거절당했다. 그 후 그의 첫사랑은 3개월 만에 병으로 영영 세상을 떠났다는 것. 깊은 슬픔에 빠졌던 그는 그 시절 '소나기'라는 몽니의 명곡을 작곡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세상을 먼저 떠난 연인의 사연을 담은 곡인 신성우의 '슬픔이 올 때'가 그의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고 이야기하며 그 곡을 8강 경연 곡으로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른 '몽니'는 그동안 '탑밴드2'의 무대에서 보였던 빠른 템포의 곡들을 내려놓고 밴드 본연의 감성적인 연주와 보컬을 선보였다. 가을에 어울리는 진한 보컬과 연주의 선율은 청중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조금 아리송했다. '솔트송'으로 불리며 짠 점수를 주기로 유명한 송홍섭을 비롯해, 새롭게 심사위원단에 합류한 장혜진도 "좋았지만 밸런스가 아쉽다"고 평했다. 결국, 500점 만점인 심사위원 점수의 총점은 410점으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이번 생방송부터는 문자투표도 시작됐다. 시청자들이 참가밴드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된 것이다. 문자투표는 500점으로 계산돼 심사위원 점수 500점과 정확히 1:1 비율로 채점돼 밴드들의 당락을 결정짓는 방식으로 그동안의 '심사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전망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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