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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피겨 김진서, Jr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0위

기사입력 2012.09.14 05: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 기대주' 김진서(16, 오륜중)가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0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5.71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24.89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총점 49.60점을 받은 김진서는 출전 선수 23명(1명 기권)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서는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다. 올 1월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지난달 초에 열린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는 189.1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밟은 김진서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토룹+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해냈지만 싯스핀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점수를 챙기지 못했다.

직선 스텝에서도 실수가 나왔고 트리플 플립은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스핀도 레벨1에 그치고 말았다.

3가지 점프에서는 넘어지지 않았지만 스핀과 스텝에서 실수가 나왔다. 김진서는 지난달에 열린 주니어대표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4.97점을 받았다. 이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신고식을 치렀다.

네이단 첸(미국)은 75.1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프로토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61.73점을 받은 카와하라 세이(일본)가 그 뒤를 이었고 히노 류우쥬(일본)는 60.4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진서는 16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해진(15, 과천중)은 15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사진 =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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