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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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사격金' 강주영, "사격 시작한지 1년 만에 만점 쏴"

기사입력 2012.09.13 13:0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강주영이 사격을 시작한지 1년 만에 만점을 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YTN '뉴스 12 - 이슈앤피플'에서는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주영, 그의 아내 이윤경 편이 전파를 탔다.

강주영은 양손에 장애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총을 쏘느냐는 호준석, 윤재희 앵커의 질문에 "손 기능이 손목을 위로 접힐 수는 있는데 손가락을 움직이지는 못한다"며 어려움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총을 잡거나 방아쇠를 당기지는 못한다. 손목을 비틀어서 총을 오른손에 걸어놓고 왼팔을 움직여서 방아쇠를 당기는 거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총이 많이 움직이는 편이고 아차 하면 크게 실수하게 된다"며 손가락이 아닌 팔과 손 전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 사격을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사격은 불가능할 거다'라고 얘기했다.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듣기 싫었다"며 "거의 1년 만에 만점을 쐈다. 주변에서 그때부터 인정을 해 주시더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영이 대학교 시절 불의의 다이빙 사고로 목을 다치며 가슴 밑으로 마비가 됐다는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강주영 ⓒ YTN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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