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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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송중기, 박시연 살인죄 스스로 뒤집어썼다

기사입력 2012.09.12 22:47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송중기가 박시연의 살인죄를 스스로 뒤집어썼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차칸남자' 1회에서는 마루(송중기 분)가 재희(박시연 분)의 살인죄를 뒤집어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대 본과생인 마루는 동생 초코(이유비 분)가 열이 펄펄 끓는 걸 보고 병원으로 가려고 했다. 그 순간 재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재희의 절박한 목소리에 바로 달려간 마루는 재희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받았다. 이어 불안에 떨고 있는 재희에게 "저 사람이 누나한테 나쁜 짓 하려고 한 거지? 정당방위니까 자수하면 정상참작 될 거야"라고 말하며 재희를 진정시켰다.

재희는 "이게 알려지면 기자 인생 끝이야. 구질구질한 시궁창으로 다시 들어가라고? 내가 거길 어떻게 빠져나왔는데. 차라리 죽으라고 그래. 차라리 죽는 게 낳아.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라고 울부짖다가 마루의 말을 듣고 자수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마루는 경찰서에 전화하는 재희를 막더니 현장에 있던 물건들에 묻어있을 재희의 지문을 지워대기 시작했다. 재희에게 "이 사람 내가 죽였어. 누난 모르는 일이야"라며 "난 의사 안 해도 살 수 있는데 누난 마음 병나서 앓다가 일찍 죽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후 재희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마루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은기(문채원 분)가 최이사(이병준 분)를 거침없는 독설로 쥐락펴락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송중기, 박시연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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