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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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잘 나가는 이유…명품 조연의 '힘'

기사입력 2012.09.04 10: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개봉 5일 만에 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공모자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리얼리티와 충격적인 소재, 강렬한 액션을 자랑하는 이 영화에는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등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 받은 주연 배우들 외에도 조달환, 신승환 등을 주축으로 한 개성만점 조연진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어 화제다.

2012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리며 스릴러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범죄 스릴러 '공모자들' 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더하는 조연진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중 가장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배우는 단연 조달환이다. 영화 '방과후 옥상', '색즉시공''커플즈'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극의 생기를 불어넣으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 조달환은 '공모자들'에서 운반책 '준식'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장기밀매 조직으로 변신했다. 전작에서 코믹한 이미지를 굳힌 만큼 새로운 색깔의 연기를 선보일 그의 모습에 기대하는 관객 또한 적지 않다.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6개월 동안 매일같이 김홍선 감독을 찾아 수백 번이 넘을 정도로 대본 리딩을 하며 '준식' 역을 철저히 준비했던 만큼, 그의 개성 있는 연기는 관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은 극 중 설계자 '동배'역을 맡은 신승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익숙한 얼굴인 신승환은 '타짜', '최강 칠우',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영화는 물론, 2003년 '다모'부터 최근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패션왕'까지 다양한 역을 소화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모자들'에서 그는 영규에게 작업을 제안,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비열한 설계자 역으로 열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영화 '청춘 그루브', '해결사', '달려라 자전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 조연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이영훈도 '공모자들'에 합세했다.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독립영화계에서는 일찌감치 스타배우로 자리매김한 그는 어리버리한 일당의 막내 '대웅' 역으로 출연, 짧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인 극에 활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무역상 '춘자'역을 맡은 김재화는 '코리아'에서 중국의 덩아령 선수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영화와 연극을 넘나들며 쌓아온 연기 내공을 십분 발휘한 김재화의 열연은 '공모자들' 이후 그녀에게 쏟아질 충무로의 러브콜을 짐작케 할 정도다.

임창정, 최다니엘, 오달수 뿐만아니라 조달환, 신승환, 이영훈, 김재화 등 막강한 조연진의 총집합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공모자들'.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모자들'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공모자들' 조달환, 신승환, 이영훈, 김재화 ⓒ 타임스토리]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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