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태풍 괴담'까지 등장했다.
지난 2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꼭 돌리세요'라는 제목으로 '태풍 괴담' 하나가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볼라벤 태풍 크기는 우리나라를 안보이게 덮어버릴 크기다. 스쳐가는 것도 아니고 직격타다. 사람이 날아가는 정도가 33m/s인데 이번 볼라벤은 47m/s다. 8월27일~9월1일까지 태풍이 한반도를 덮을 거다"며 "한반도에 유래 없는 쓰나미 같은 태풍이 몰려온다. 조심하세요"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태풍 괴담도 등장했다. 정전을 대비해 삼각김밥, 컵라면 등을 많이 사둬야 한다는 메시지로 사재기를 독려하는가 하면 '제주도에서 조랑말이 날아다닌다', '볼라벤의 방향이 달라져 한반도 전체가 헬게이트(지옥의 문)가 될 것', '기상청은 밖에 나가면 자살행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등 확인되지 않은 태풍 괴담을 퍼뜨리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기상청 한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출처 불명의 메시지들이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재난 관련 기관이 제공하는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태풍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당국은 외출을 자제하고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대풍 대비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한반도에 위치한 태풍 볼라벤의 모습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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