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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탈락 심경 "제작진께 감사, 관객 위해 노래"

기사입력 2012.08.27 11:26

이준학 기자


▲카이 탈락 심경 ⓒ 유니버셜 뮤직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팝페라 가수 카이가 '나는 가수다2(나가수2)' 탈락 심경을 밝혔다.

카이는 지난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가수2'에서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특유의 창법으로 열창했으나 6위를 차지해 고별전에서 탈락했다.

방송 후 카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2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나를 가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리 자칭함이 부끄럽습니다. 배우라는 호칭은 더더욱이요. 나 자신보다 상대를 위해 그리고 관객을 위해 노래할게요"라며 심경을 밝혔다.

카이는 지난 5일 방송된 '나가수2'에 8월의 새 가수로 등장해 가수 김종서의 곡 '대답 없는 너'를 열창했다. "클래식과 정반대되는 곡을 믹스해 보고 싶었다"는 카이는 독특한 편곡으로 '나가수2' 출연 가수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특히 실제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하모니로 새로운 '대답 없는 너'를 완성시켜 '나가수2'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나가수2'는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특별평가단으로 참여해 8월의 고별가수전으로 꾸며졌다. 국카스텐이 들국화의 '행진', 서문탁이 이은미의 '기억 속으로', 한영애가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 카이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정엽이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밤', 김연우가 김민우의 '사랑 일뿐야'로 무대에 올랐다.

카이는 자신이 탈락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아까 금메달을 딴 분들을 보며 느낀 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게 있기 마련이다. (팝페라를) 친숙히 보여주는데 내 역량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말그대로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두 번 만에 떨어진 가수라고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두 번이라는 시간 뒤에는 평생동안 눈물 흘리고 뛰어온 시간이 담겨져 있다. 천천히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탈락 심경을 전했다.

한편, 카이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이어 지난 24일부터는 브로드웨이 초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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