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녀배구의 주축 공격수인 김요한(LIG손해보험)과 한송이(GS칼텍스)가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녀 MVP로 선정됐다.
김요한은 이번 수원컵에서 예선전부터 꾸준하게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남자부 결승전에서는 2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런던올림픽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한 여자배구대표팀의 '살림꾼'인 한송이도 MVP에 등극했다. 한송이는 남자부 결승전에 이어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여자부 결승전에 출전해 25점을 쓸어담으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지난 2011~2012 시즌동안 두 선수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송이는 팀이 최하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김요한 역시 상무신협을 제외한 프로구단 6팀 중 팀이 6위에 머무는 좌절을 체험했다.
하지만 이번 수원컵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요한은 18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만장일치 표를 받았으며 한송이는 12표를 획득하면서 MVP에 등극했다.
김요한과 한송이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준우승팀은 1500만원을 받는다.
[사진 = 김요한, 한송이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