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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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주혁, 백도빈 패악에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12.08.20 01:2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주혁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는 김주혁이 김경손(김철기 분) 장군을 수장 시킨데 이어 강도로 돌아온 의붓동생 오승적(배진섭 분)과 그를 숨겨준 계모 대씨부인(김유미 분) 마저 숙청을 명하며 막장패륜을 일삼는 최항(백도빈 분)에게 비수를 겨누는 모습이 방송됐다.

천한 출생임에도 도방 최고의 자리에 오른 폭군 최항의 '천출 콤플렉스'는 날이 갈수록 극으로 치닫으며 인면수심의 패악을 일삼게 된다. 급기야 자신의 계모인 대씨 부인에게 사약을 내리자 이에 보다 못한 김준(김주혁 분)이 칼을 빼들었다.

이에 최항과 직접 대면한 김준은 최항을 향해 "이놈! 약속을 지켜야겠다"라고 불호령하며, 최항의 목에 칼을 겨눠 이들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동안 최항은 간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영웅에서 가족까지 무차별 살상을 저지르며 반인륜적 패악을 드러내 왔다. 천한 출생으로 무시당하며 살아왔던 자신의 지난날이 오버랩 되며 간악한 질투가 분노로 바뀐 것이다. 게다가 오승적을 수장하라는 명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뒤늦게 안 최항은 최우(정보석 분)를 모셨던 간신들이 자신의 명예와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모두 없애려는 계획을 세우는 등 걷잡을 수 없는 권력욕과 광기를 드러내고 있다.

최항의 끝없는 막장행보에 김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 '무신'은 도방을 구원하기 위한 마지막 극약처방을 선택한 김준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무신 ⓒ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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