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수진 기자] 현대로 온 최영이 '신의'를 찾아 강남을 헤맸지만 찾은 곳은 엉뚱한 성형외과였다.
13일 첫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궁궐 호위무사 최영(이민호 분) 부상당한 노국공주(박세영 분)를 위해 신이 내린 의사, '신의'를 찾으러 현대 시대로 날아왔다. 강남에 등장한 최영은 도심의 한 사찰에서 스님에게 '신의'의 행방을 물었다. 스님은 목 부위가 부상당했다는 말을 듣자 "성형외과를 찾는가 보다"며 최영에게 성형외과 발표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를 가르쳐 주었다.
최영은 신기한 눈초리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 차들이 쌩쌩 지나는 강남대로를 활보하고 성형외과 의사 유은수(김희선 분)가 마침 진행하고 있던 발표회에 난입했다가 안전요원에게 끌려 퇴장당하기도 했다.
최영은 유은수를 붙잡고 "목을 베인 환자가 있는데 살릴 수 있겠냐"를 집요하게 물었다. "상처를 직접 봐야 한다"는 유은수의 말을 듣고는 급기야 그 자리에서 안전요원의 목을 베 치명상을 입히기도 했다.
유은수는 안전요원의 상처를 즉석에서 봉합하는 데 성공했고, "외과 쪽은 손 놓은지 오래"라고 울부짖었지만 결국 최영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CCTV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둥, 처음 보는 현대 문명에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거침없이 행동하는 최영의 엉뚱함이 폭소를 자아냈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