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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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붙자' 볼트-블레이크, 200m 나란히 결승행

기사입력 2012.08.09 04:29 / 기사수정 2012.08.09 04: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100m에 이어 200m 금메달 도전에 성큼 다가섰다.

볼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200m 예선 2조서 20초18의 기록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6레인에서 뛴 볼트는 출발부터 빠른 반응시간을 보여 곡선주로를 지나면서 선두를 확인했고 직선주로에선 페이스 조절을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에 속도를 늦춰 기록은 20초를 넘겼지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6일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00m 금메달을 거머쥔 볼트는 인터뷰를 통해 200m까지 석권해 최고의 스프린터로 불리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100m에서 은메달을 기록한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도 200m 1조 예선서 20초01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볼트와 재대결을 예고했다.

이밖에 크리스토퍼 르메르트(프랑스)와 추란디 마르티나(네덜란드), 웰러스 스페어먼(미국), 워렌 웨이어(자메이카), 앤소 조바드와나(남아프리카공화국), 알렉스 퀴노네즈(에콰도르) 등이 결승에 진출했다.

200m 결승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우사인 볼트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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