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0 중간점검⑤] 프랑스, 남은 건 전통의 강세 종목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중반부를 넘어 폐막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지난 대회 톱10의 명운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근소한 금메달 차이로 선두 경쟁 중이다. 중국은 개막일부터 선두에 오르더니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서 내려온 적이 없다. 하지만 미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대회 폐막을 일주일 앞둔 현재 미국의 주력 종목인 육상이 시작됐다.

3위는 영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국인 러시아가 ‘은메달 잔치’를 벌이며 일찌감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요트, 사이클이 시작되며 연일 금메달을 수집하고 있다. 러시아는 당일 컨디션이 좌우하는 투기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하며 10위권 근처에 머물고 있다.

중위권 전쟁은 치열하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지난 대회 내실이 있었던 나라들이 강점을 살려 메달 획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회 8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은,동 정복자'라는 새 별명과 함께 추락했다. 일본은 현재 10위 밖으로 밀린 상황이며 일본의 자리를 대신한 카자흐스탄의 기세가 매섭다.

- 메달은 수영, 유도서 획득 앞으론 지키기 목표

프랑스는 수영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많은 메달을 땄다. 금4 은2 동1를 딴 프랑스는 남자계영, 여자 자유형, 남자 자유형에서 선전을 펼쳤다.

유도에선 명실상부 유럽 최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프랑스는 유도에서 금2 동5개를 따내며 중량급에서 강호의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밖에 전통적으로 영국이 강했던 카누에서도 금 2개를 추가하며 6일 현재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런던올림픽 폐막까지 프랑스는 태권도, 레슬링 등 투기종목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이클, 육상도 조심스럽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구기 종목에선 남녀 농구가 동메달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밖에 여자축구, 남자핸드볼에서도 메달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프랑스가 향후 만은 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효과적인 메달 관리로 대회 폐막까지 10위권 내 진입에는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프랑스 메달리스트 이모저모

1. 유도의 테디 리너는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제의를 받았다.
2. 여자 사격의 앙니 라시네는 시드니 올림픽 후 은퇴뒤 복귀했다.
3. 남자 육상 3000m의 메키시 베나바드는 메달획득 뒤 훈련자금을 지원한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에 영광을 나눈다고 밝혔다.
4. 사이클의 케빈 시르는 프랑스 샤토루 지역 자전거 타기 홍보대사다.

[사진 = 한국을 꺾은 프랑스 여자 핸드볼 대표팀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