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수영 황제'는 죽지 않았다. 마이클 펠프스(27, 미국)가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펠프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수영 접영 100m에 출전해 51초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펠프스는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펠프스는 개인 통산 메달 수를 21개로 늘리며 '수영 황제'의 자존심을 세웠다.
통산 21개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펠프스는 구 소비에트 체조선수였던 라리사 라티니나(18개)를 넘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특히 펠프스는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수영 선수가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이는 펠프스가 처음이다.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펠프스는 혼계영 400m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수영 황제'의 위엄을 지키고 있는 펠프스는 6관왕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개인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는 물론 개인혼영 200m 3관왕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의 수영 선수로 등극했다.
[사진 = 마이클 펠프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