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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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사브르, 강호 이탈리아꺾고 결승행

기사입력 2012.08.03 22: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팀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단체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구본길(23,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 서울메트로), 오은석(29,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는 45-37로 제압했다.

결승 진출이 성공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남자 펜싱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한국여자 펜싱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틀 연속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독일을 45-38로 제압한 한국의 상승세는 준결승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은 네 번째 경기까지 18-20으로 뒤쳐져있었다. 하지만 에이스 구본길이 몬타노를 7-2로 제압하며 승부를 반전시켰다.

이후 출전한 선수들이 이탈리아 선수들을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원우영은 40-35의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탈리아도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정우영의 전광석화 같은 공격에 포인트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극적으로 결승행에 성공한 한국은 러시아와 루마니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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