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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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결말 '허무한 해피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유종의 미'

기사입력 2012.07.25 08:49 / 기사수정 2012.07.25 08:49

방송연예팀 기자


▲'빅' 자체최고시청률 기록하며 유종의 미 ⓒ KBS2 '빅' 방송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KBS2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빅'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이 나타낸 9.7%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빅'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이하 홍자매)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그 기대만큼 시청률은 따라주지 않으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공유, 이민정, 배수지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들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다란(이민정)이 가족들 앞에서 강경준(신원호)을 사랑한다고 선언한 뒤 서윤재(공유)가 선물한 결혼반지를 뺐다. 1년 후 다란은 비오는 날 영혼이 경준인 윤재를 만났다. 다란이 “안녕 강경준”이라고 말하자 경준은 “기억이 없을지도 모르는 나에게 그대로 말해줘. 그럼 우린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올 거다”며 영혼체인지 여부가 열린 결말을 그렸다.

결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피엔딩이라 좋기는 한데 뭔가 아쉽네요", "드라마 끝이 너무 허무하다", "정말 홍자매가 쓴 건가?", "신원호는 데뷔작인데 계속 누워 있는 연기만 하다가 끝났네" 등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한 MBC '골든타임'과 SBS '추적자' 스페셜은 각각 13.6%,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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