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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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런던 출국 "체력 90%, 전술 80% 완성"

기사입력 2012.07.15 13:27 / 기사수정 2012.07.16 09: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런던행 장도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은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런던에 입성하게 됐다.

런던으로 출국하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올림픽대표팀의 수장 홍명보 감독은 진행 상황이 순조롭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계획한대로 선수단의 전력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생각보다 빠르게 팀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체력은 90%, 전술은 80%까지 올라왔다. 이제 런던에서 남은 부분을 메우는 것 뿐이다"고 기분 좋은 출사표를 전했다.

18인 최종명단이 모여 파주NFC(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발을 맞춘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3년 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부터 홍명보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들이 대다수라 정상 궤도에 빠르게 올라왔다는 해석이다.

이는 14일 열렸던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도 잘 드러났다.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끝에 박주영(아스널)과 남태희(레퀴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박주영에 대해 "생각 이상으로 몸이 올라와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며 "런던에서 100%까지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박주영을 향한 조언을 전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가봉, 스위스와 한 조에 속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 팀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3경기 모두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결과를 생각하기 보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더 준비를 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런던으로 출국한 홍명보호는 오는 20일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27일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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