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심경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미숙이 고소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심경을 밝혔다.
이미숙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두해 약 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에 들어간 이미숙은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미숙은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연 뒤 "지금 힘든 상황이지만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명예 회복을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거짓 뒤에 진실을 봐 달라. 나 뿐 아니라 연예계를 위해 모든 일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와 기자 2명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형사 고소를 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이미숙의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11월 이미숙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재판과정에서 이혼 전 17세 연하의 남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이미숙은 이를 보도한 기자와, 자신이 2009년 사망한 배우 장자연과 관련된 배후라고 주장한 기자를 고소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