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박지성 영입을 구단 역사의 대단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QPR은 9일 밤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박지성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 박지성은 QPR의 유니폼을 입고 참석했으며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휴즈 감독도 동석했다.
같은 시간 Q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영입을 알리며 휴즈 감독과 박지성의 영입 완료에 관한 인터뷰를 실었다. QPR은 박지성을 '슈퍼스타'라 칭하며 엄청난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라고 설명했다.
휴즈 감독도 "박지성 영입에 성공한 것은 구단 차원에서 엄청난 성과다. 우리는 '지(박지성 애칭'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박지성은 대단한 선수다. 그의 기록이 이를 말해준다. 그가 보여준 성과만으로도 존경할 만한 선수다"며 "박지성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다. 큰 경기일수록 팀 동료가 박지성에 기대하는 것이 큰 대단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휴즈 감독은 박지성이 처음에는 QPR 이적에 회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박지성이 QPR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박지성에 QPR의 비전을 설명했고 박지성도 그제야 우리의 노력을 받아들여 QPR행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크 휴즈 (C) QPR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