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3
자유주제

두산 고창성 SNS, KIA-두산 갈등 불 지피기?

기사입력 2012.07.05 21:23 / 기사수정 2012.07.05 21:24

스포츠레저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간의 '벤치클리어링'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5일 두산 투수인 고창성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고창성은 나지완이 스콧 프록터의 입 모양을 보고 착각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개인 SNS에 적었다.

게재된 게시물에는 "야구장 오자마자 싸우자고 들이대는 놈. 집에서 편집된 방송 봤구나? 노란돼지. 팬들이 입 모양보고 해석해놓은 거 읽었구나?"며 나지완을 언급한 글이 적혀져 있었다.

나지완은 지난 3일 광주 두산전에서 9회 2사 후 두산 마무리 스캇 프록터가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빈볼성 공을 던지자 참지 못하고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 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나지완은 프록터로부터 옐로우 피그(Yellow pig)라는, 인종비하적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반박하며 프록터는 니퍼트를 향해 "Yell it me nip(니퍼트 내게 소리를 질러라)"이라고 했을 뿐, 그런 말은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미묘한 감정이 남아있었지만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창송이 페이스북에 이와 같이 언급하면서 각 팀과 팬들을 자극했다. 두산과 KIA 양측 모두 이에 당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런 일이 발생한 데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창성 이 발언 때문에 사건이 더 확대되는 것은 아닐까", "운동선수도 공인인데 이런 발언... 경솔해 보인다",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양 팀 간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스포츠레저팀 sports@xportsnews.com

[사진 ⓒ 고창성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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