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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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도진 어록, 로맨틱+독설+코믹…'女心 흔들'

기사입력 2012.07.03 14:09 / 기사수정 2012.07.03 14:21

임지연 기자


▲장동건 도진 어록 ⓒ 화앤담픽쳐스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의 중독성 강한 '도진어록'이 화제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불꽃 독설'을 날리는 까칠함과 허당스러운 코믹함을 동시에 지닌 '마성(魔性)남' 장동건이 펼쳐내는 '도진어록'은 시청자에게 벅찬 감동부터 박장대소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안겨주며 매회 잠 못 들게 하는 주말 밤을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고 있는 장동건의 '도진 어록'을 되짚어 본다.

장동건 도진 어록 1 ◆  "아…이 여자 정말 스트레스네" 김도진은 로맨틱 남!

'신사의 품격' 4회에서 맞선보러 나간 서이수를 향한"짝사랑을 시작해 보려구요. 댁을. 사양은 안 하는 걸로"라는 고백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이어 5회에서 "안 가고 싶지만 억지로 갈게요. 더 있다간, 뭔가 나쁜 짓을 할 거 같거든요"라는 로맨틱한 말을 이수에게 남기기도.

또한 6회에서 서이수가 지갑 속에 든 자신의 자신을 보며 경악하자 "메아리 앨범에서 오렸어요. 짝사랑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죠. 한 남자의 열정에, 차가 좀 망가지고, 돈이 좀 든 걸로"로 이수는 물론 대한민국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회 서이수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면서도 도진은 "근데, 볼 때마다 반하게 되는데 어떡하나 난. 딴 남자 주려던 초콜릿을 대신 받으면서도 댁이랑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난"라는 고백을 남기기도.

장동건 도진 어록 2 ◆ "애인 없는 남자들이 우정 다음으로 발명한 게 바로 사랑이야" 김도진은 독설가!

김도진은 로맨틱한 멘트를 많이 남긴 반면 독설가로서의 면모도 끊임없이 내비쳤다. 4회에서 서이수가 집 앞에서 문전박대한 것을 따져 묻자 도진은"나 싫다는 여자한테 앞뒤 생각 안하고 달려들기엔 난 더 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할 일도 많고. 다정한 적 없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가 내 정중함이고 모두를 위한 배려였어요" 독설했다.


이어 9회에서는 "모두의 평화? 난 모두의 평화 같은 거 관심 없어요. 나한테 중요한 건 내 자존심이고 내 기분이야. 난 지금도 댁이 좋지만… 이렇게 이용당해 줄 만큼은 아니에요. 착각했나 본데, 그런 거 다 상관없을 만큼 서이수씨가 좋진 않다고"라며 서이수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노하며 독설을 내뱉어 이수에게 상처를 주기도.

장동건 도진 어록 3 ◆ "쟨 계속 야근시켜. 피로부족이다" 김도진은 코믹 대왕!

'도진어록'은 코믹한 면도 충만하다. 특히 4회에서 이수에게 진심을 고백할 때 도진은 "나, 얼굴값 꽤 하고 살았는데?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남자에겐 진심이 없을 거 같애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8회에서 도진은 "그 앞치마는 어디서 났어. 이 집에서 꽃다운 건 나 하나로 족한 거 같은데?"라는 멘트를 11회에서는 먼 발치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이수에게 "신경 써서 서있는 중이거든요. 올라와요. 가까이서 보면 더 멋있어요. 자세히 보면 숨 막히고"라는 귀여운 멘트를 날리기도.

'신사의품격'의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은숙 작가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필력이 장동건의 연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도진 어록'의 매력인 것 같다"며 "특히 장동건은 김도진으로 빙의된 듯 김도진 캐릭터의 색깔을 완벽하게 이끌어내며 '도진 어록'이 사랑받는데 크게 일조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탄생하게 될 도진 어록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장동건 도진 어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동건 완전 멋지다", "대한민국은 도진 앓이 중", "장동건 도진 어록! 진짜 명대사", "장동건이니까 완벽하게 소화한 듯", "빨리 신사의 품격 방송 날이 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2회 방송 분에서는 장동건이 김하늘에 대한 진심어린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김하늘에게 달달한 '폭풍 프러포즈'를 건네는 장면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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