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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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혁 '불면증' 신병의 시작…"받아들이기 어려워 두 차례 자살시도"

기사입력 2012.07.03 11:52 / 기사수정 2012.07.03 18:06

임지연 기자


▲황인혁 불면증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인턴기자] 탤런트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한 황인혁이 신병을 앓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황인혁이 신병을 앓았던 2002년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인혁은 "2002년 특집 드라마 출연 중 갑자기 아프게 됐다"며 "원인 불명의 불면증을 앓게 됐고,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시간이면 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을 꾸면 호랑이와 큰 칼을 든 장군이 내 옆에 서있었다"며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전전 긍긍했다"며 당시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털어놨다.

황인혁은 고민 끝에 찾아간 무속인에게 "장군님이랑 산신령 할아버지, 신이 왔다"는 말을 들었다며 "신을 받지 않는 '눌림굿'을 두 번 받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지만, 나도 모르게 말문이 터지며 예언을 시작했다"며 그 때부터 무속인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
또한 신내림을 받고 정체성 혼란으로 "다 접어버리고 싶었다"고 고백한 황인혁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인혁은 자살 시도 이유에 대해 "저한테 온 신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두 차례 시도 했다던 자살 시도를 밝히면서 "첫 번째로 나무에 천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했다. 그런데 나무가 부러진 것이다"며 자살이 왜 실패했는지 전했다.

또 두 번째로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눈앞에 엄마가 아른거려 '엄마가 죽고 죽자'는 다짐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인혁과 함께 출연한 모델 출신 방은미 역시 '내림 굿'을 받아 평범했던 남편과의 이혼하게 된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지연 인턴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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