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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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한화전서 7이닝 2실점 'QS'…승리 요건 갖춰

기사입력 2012.06.28 21:00 / 기사수정 2012.06.29 10: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퀄리티스타트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사도스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4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사도스키는 직구보다는 커터 위주의 피칭으로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2~3회와 5회에는 제구난을 겪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나머지 이닝서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회는 깔끔했다. 사도스키는 1회초 선두 타자 양성우를 유격수 땅볼, 한상훈과 장성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1회를 마감했다. 

2회가 문제였다. 사도스키는 2회초 선두 타자 최진행에게 2루타,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선진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고동진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신경현에게도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정확한 송구로 김경언을 홈에서 아웃 처리,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사도스키는 흔들렸다. 3회초 선두 타자 이대수에게 던진 4구가 실투로 연결,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이 되면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1사 후 한상훈을 볼넷 출루시킨 뒤 폭투까지 나오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호를 삼진 처리한 뒤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고동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오선진과 고동진을 3루수 땅볼, 신경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가 위기였다. 사도스키는 5회초 1사 후 양성우에게 볼넷, 한상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성호를 6-4-3 병살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1사 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선진을 6-4-3 병살 처리, 비교적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사도스키는 한층 더 위력을 뽐냈다. 사도스키는 7회초 선두 타자 고동진과 신경현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대수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7회를 마친 사도스키의 투구수는 총 112개였다. 롯데 타선이 7회말 공격서 강민호의 홈런 포함 3득점, 리드를 잡은 덕에 사도스키는 승리 요건을 갖추고 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길 수 있었다.

[사진=라이언 사도스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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