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하루 종일 라디오에 빠져 사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아들이 등장했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박정현, 에프엑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가 하루 종일 라디오 사연을 듣기 때문에 아빠와 나를 위해 밥도 챙겨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DJ 생일은 꼭 챙긴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은 "엄마에게 무슨 말을 하면 엄마는 라디오 사연을 올려야겠다는 말만 한다. 심지어 라디오 사연에 내 얼굴도 보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엄마는 "7년 전에 많이 아팠다. 병실에 있을 때 간호사가 라디오를 가져다 줬는데 그 때부터 위로가 되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라디오 편성표를 줄줄 외웠다. 김태균과 정찬우는 "컬투쇼는 듣지 않느냐"고 물었다. 라디오 엄마는 "죄송하다. 제 취향이 아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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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