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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북일고-장충고, '황금사자 주인'놓고 한 판 대결

기사입력 2012.06.03 00:43 / 기사수정 2012.06.03 00:4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장충고와 북일고가 ‘황금사자’의 주인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2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북일고가 복병 덕수고에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장충고도 ‘디펜딩 챔프’ 충암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북일고 3 - 2 덕수고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는 북일고가 덕수고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2009년 이후 3년 만에 같은 대회 결승무대에 올랐다. 양 팀은 3회까지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균형은 북일고가 4회 말 공격서 와일드 피치로 선취점을 뽑으며 깨졌다. 북일고는 7회 말 공격에서는 또 다시 상대 와일드 피치에 힘입어 두 점을 추가하는 등 타점 하나 없이 3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덕수고는 8, 9회 공격서 한 점씩 추가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북일고 우완 정통파 에이스 윤형배가 9이닝 완투쇼를 펼치며 1실점 5탈삼진 완벽투, 승리를 챙겼다.

장충고 7 - 5 충암고

장충고가 ‘디펜딩 챔프’ 충암고의 돌풍을 4강에서 잠재웠다. 3회초 공격서 2번 김호재와 3번 송준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낸 장충고는 7회 초 공격에서도 또 다시 송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세를 올렸다. 장충고는 4-2로 앞선 8회 초 공격서는 6번 박찬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암고 역시 김경호와 이정호가 나란히 2타점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에이스 이충호가 첫 경기서부터 쉼 없이 등판한 것이 치명타였다. 결국 이충호는 3경기 연속 완투 이후 4강전에서 첫 패배, 전국무대 데뷔를 마쳤다. 장충고 마운드는 1회부터 급히 구원으로 등판한 에이스 조지훈이 8,2이닝 5실점, 다소 많은 점수를 내줬지만 탈삼진을 무려 18개나 잡아내는 역투 속에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이번 황금사자기 결승 무대의 주인은 2009년 준우승팀 북일고와 2010년 준우승팀 장충고로 결정됐다. 양 교는 오는 3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르며, 주관 방송사인 ‘동아TV 채널 A’에서 본 경기를 생중계한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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