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10년 기러기 아빠 생활 청산하겠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인턴기자] '기러기 아빠' 가수 김흥국이 가정에 '올인' 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김흥국은 오는 3일 방송되는 MBN 토크쇼 '황금알'의 '고부간 갈등' 편에 출연해 "남은 인생 세상 쾌락 버리고, 부인과 자식에게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흥국은 "살아가면서 늘 주변에 존재하는 갈등들이지만, 누구하나 속 시원한 해법을 얻기가 힘든 주제들을 고수들이 풀어주니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황금알'의 세 가지 주제가 직간접적으로 모두 가정의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들이어서 가족 사랑이 더욱 간절해진 것"이라며 "내년에는 10년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흥국은 '고부간 갈등'이라는 주제에 대해 "결혼 당시 절에서 우연히 만난 어머니끼리 인연으로 부인 윤태영씨와 결혼한 것이어서 '고부간 갈등'은 거의 없었다"며 "오히려 돌아가신 어머니가 새삼 생각나고, 내년이면 재결합할 가족들이 더욱 그리울 뿐"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의 어머니는 지난 2001년 돌아가셨고, 김흥국이 결혼 후 10여년을 함께 살았다.

김흥국은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지 않는가"라며 "양가가 워낙 가부장적인 보수적 분위기인데다 아내 역시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는 순종형이어서 늘 평온했다"고 회상했다.

김흥국은 또 '고부간의 갈등'에 대해 "기러기가 무슨 말할 자격이 있겠는가"며 "어르신들이 기다리다 못해 오시기전에 미리 찾아뵈어 용돈도 드리고, 바쁘면 안부전화라도 자주 드리는 것이 기본"이라며 나름의 해법을 전했다.

김현정 인턴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흥국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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