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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DET전서 멀티 히트에 도루까지…9G 연속 안타 행진

기사입력 2012.05.23 11: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서 멀티 히트를 기록,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6푼 7리에서 2할 7푼 4리까지 상승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처음 1번 타자로 나선 이후 4할 1푼 4리(29타수 12안타) 1홈런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2구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2루 땅볼 때 2루서 아웃,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 선두 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땅볼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트래비스 하프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2점차의 리드를 1점차로 좁히는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포셀로의 5구 92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포셀로의 폭투 때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하프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출루하면 하프너가 불러들이는 패턴이 이어진 것이다.

8회 무사 1, 2루 기회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 땅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이로써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탈삼진 6볼넷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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