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여자들이 남자에게 바라는 한 가지 로망 중의 하나가 있다면, 바로 '백허그'가 아닐까? 백허그로 여심과 남심을 흔들고, 백허그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들이 드라마 등의 속에서 자주 등장한다.
백허그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을 모아봤다.
'사랑비' 윤아가 장근석에게 기습 백허그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남매가 될 위기에 처한 정하나(윤아 분)와 서준(장근석 분)은 눈물의 백허그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것.
이날 김윤희(이미숙 분)과 서인하(정진영 분)의 결혼 소식에 정하나와 서준이 남매가 될 위기에 처했다. 가족이 되기에 더 이상 서로 사랑할 수 없는 운명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하나는 서준에게 몰래 백허그를 했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서준에게 정하나는 "나도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준에게 "가끔 이렇게 오면 안 되나. 보고 싶을 때 보고싶다"며 "내 가족이 돼 주면 안되냐"고 고백했다.
정하나의 애틋한 사랑 고백에 서준은 그 길로 아버지 서인하에게 달려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선전포고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서인하는 "그 사람이 하나지?”라고 되물었다. 알고 보니 서인하가 두 사람의 백허그 장면을 훔쳐봤던 것이다.
이날 방송으로 각자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서인하와 서준이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하며 전개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 송승헌과 박민영은 오는 5월 26일 첫 방송하는 MBC 드라마 '닥터진'에서 각각 2012년 천재의사 진혁, 조선시대 강단규수 홍여러와 2012 유능한 내과의사 유미나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1860년 과거로 타임슬립한 진혁과 조선시대 강단규수 '홍영러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사진 속 송승헌과 박민영은 미묘한 감정을 담아낸 눈빛과 드라마틱한 표정 연기, 애절함이 묻어나는 백허그까지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닥터진'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진혁'과 '유미나'로 만난 송승헌과 박민영이 스마트한 닥터커플의 이미지라면, 조선시대 '진혁'과 '홍영러로 만난 두 사람의 조화로움은 150년을 뛰어넘은 운명적인 만남답게 더욱 애틋하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배우 박예진(31)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기범(25)이 백허그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극 '아이러브 이태리'(극본 문지영, 연출 김도혁)의 남녀 주인공인 박예진과 김기범은 지난 19일 과천의 한 대공원에서 포스터를 촬영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두 사람은 벚꽃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듯 보이는 둘은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솔로들의 부러움을 샀다. 손을 꼭 잡고 거리를 거니는가 하면, 김기범은 박예진을 뒤에서 안는 '백허그'로 애정을 과시한 것.
박예진과 김기범의 백허그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박예진씨 부럽네요, 김기범의 백허그 나도 당하고 싶다", "박예진과 김기범의 백허그 장면은 정말 사랑스럽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러브 이태리'는 '결혼의 꼼수' 후속작으로 하루 아침에 14살에서 25살로 커버린 기막힌 운명의 남자(김기범)과 매력적인 재벌 상속녀(박예진)의 100일 동안의 동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은 16부작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다. 오는 5월 28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