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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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맛들인 수원, 비결은 '제 플레이'

기사입력 2012.05.20 18: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벌써 홈에서만 3연속 역전승이다. 힘겨운 승리가 더 달콤해서일까 수원 블루윙즈는 어느새 역전승에 맛들인 모양새다.

수원은 20일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서 전반 초반 이재성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보스나와 에벨톤C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수원은 전날 FC 서울에 내줬던 리그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하며 지난 라운드에 이어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수원은 요새 선제골을 넣는 경기가 없다. 성남 일화와 경기를 시작으로 패했던 대전 시티즌, 광주 FC에 이어 이날 울산전까지 벌써 4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다.

그럼에도 수원은 3승1패의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홈에서 치른 3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을 일궈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흡사 상대가 선제골로 자극을 하면 비로소 응징을 시작하는 듯한 모습이다.

역전승을 일궈내는 수원의 힘은 바로 '제 플레이를 하면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다. 윤성효 감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지난 광주전 역전승의 히어로인 조용태는 "윤성효 감독이 훈련 때부터 자신감을 항상 심어주신다"고 말한 바 있다.

윤성효 감독이 심어주는 자신감의 근원은 바로 수원의 플레이를 강조하는 것이다.

울산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도 윤성효 감독이 강조한 것은 바로 "우리 플레이가 잘 되는 것이 먼저다"란 말이었다. 역전승을 거둔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윤성효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 주문 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우리 하던대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온다. 서둘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역전승을 거둔 수원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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