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극약 처방을 내렸다.
한화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내야수 이대수와 이여상을 1군 엔트리서 말소시켰다. 두 선수의 빈 자리는 '루키' 하주석과 백승룡이 대체한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대수가 1군 엔트리서 말소된데 대해 "2군에서 감을 찾고 몸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체력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한 뒤 "어제 경기에서 실책 했다고 내려보낸 것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대수는 전날 열린 두산과의 3연전 중 첫 번째 맞대결서 결정적 순간 실책으로 인해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여상 또한 7회말 수비 때 악송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한 감독은 "승부처에 실책이 나오면 자신감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하주석은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과연 한대화 감독의 '극약 처방'이 또 다른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대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