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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일본투어 통산 4승…훈도킨 레이디스 우승

기사입력 2012.05.14 07: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골프장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선두로 출발한 펑샨샨(중국ㆍ7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1440만엔(약 2억원)을 획득했다.

지난 2008년 US 여자오픈 챔피언인 박인비는 2010년부터 미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해왔다.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데뷔 3년만에 J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코스가 어려웠고 대회기간 중 바람도 강했다. 나의 경우 어려운 코스와 바람이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주가 오히려 큰 찬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경기초반 펑샨샨에게 2타차 리드를 빼앗겼지만,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했고, 뒤지고 있는 상황을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했던 것이 주요했다. 초조함 없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앞서가게 되었고 17번홀에서 6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인비는 "특별히 오늘 Mother's Day를 맞아 부모님들께 우승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었다.

13일 저녁 한국에 일시 귀국한 박인비는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출전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박인비 (C) 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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