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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지역리그 우승팀 덕수-경북고, 16강 합류

기사입력 2012.05.14 11:01 / 기사수정 2012.05.14 11:0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주째 일정이 끝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의 16강전 주인이 서서히 가려진 가운데, 지역 리그전 우승을 차지한 서울 덕수고와 대구 경북고가 나란히 승리했다.

13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관)에서 덕수고가 지역 라이벌 서울고에 완승한 데 이어 경북고는 효천고에 콜드게임 승리했다. 또한, 충청 대표로 출전한 대전고와 호남 대표 동성고가 승리했다.

대전고 7 - 4 부천고

대전고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부천고에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7회까지 양 팀은 4-4로 팽팽히 맞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대전고가 선취점을 내면 부천고가 역전하고, 이를 다시 대전고가 동률을 이루는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8회에 깨졌다. 9번 조영빈이 3루타를 치고 나가자 2번 박성중이 조영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했기 때문. 이후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경험한 4번 타자 이우성이 주자 둘을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조영빈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속구 투수' 조상우가 3과 1/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장기인 탈삼진은 무려 6개나 솎아내며 프로 스카우트팀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광주 동성고 3 - 1 울산공고

이현재(동성고)와 김종수(울산공고)의 에이스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제2경기에서는 이현재의 동성고가 승리했다. 동성고는 3회 말 공격서 상대 투수 와일드피치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5회에 터진 6번 이태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8회에 터진 7번 김동범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 점수를 내는 사이에 동성고 에이스 이현재는 9이닝 1피안타 1실점 역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탈삼진 개수는 총 13개. 울산공고의 뉴 에이스 김종수도 7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을 기록해야 했다.

경북고 12 -0 효천고(7회 콜드)

대구-경북지역 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북고가 호남지역 준우승팀 효천고에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비교적 손쉽게 16강에 올랐다. 2회 초 공격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5득점한 경북고는 3회 초 공격에서도 조준영의 2타점 3루타 등을 앞세워 3점을 추가하며 초반 승부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7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4번 이지우가 만루 상황서 싹쓸이 3루타를 작렬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명신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덕수고 6 - 2 서울고

서울지역 우승교들간의 경기로도 관심을 가진 덕수고와 서울고의 경기에서는 덕수고가 완승하며 16강에 합류했다. 덕수고는 3회 초 공격서 2번 유영준과 3번 김경형이 나란히 타점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였다. 6회 초 공격에서도 한 점을 추가한 덕수고는 8회 초 공격서 상대 에러와 9번 김진엽의 2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서울고는 7, 8회 공격서 각각 한 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덕수고 에이스 안규현이 4회부터 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대회 2승째를 신고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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