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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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살인의 추억은 형사들에게 트라우마인 영화"

기사입력 2012.05.06 16:09 / 기사수정 2012.05.06 16:27

방송연예팀 기자


▲표창원 '살인의 추억' ⓒ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범죄심리학 교수 표창원이 영화 '살인의 추억'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는 범죄심리학 교수 표창원, 김수용, 정주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과거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14살 중학생 소녀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현장 조사 등에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표창원은 "착잡했다. 대부분의 형사에게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는 트라우마다. 부끄러움이고 안타까움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표창원은 '살인의 추억'에 대해 "영화에서 보면 송강호 씨가 '무모증일거야'라고 하던가 다짜고짜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이런 것들이 사실은 아니겠지만 마음만은 그렇다. 용의자가 취조를 당하다가 자살하기도 했다. 안 좋은 추억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이 "정말 영화에서처럼 빨간 옷을 입은 사람만 해친 거냐"고 묻자 표창원은 "영화는 10%만 사실이다. 전체 10건 중 비오는 날 사건은 2건, 빨간 옷은 1건이었다"고 밝혔다.

또, 표창원은 범인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이 많지 않아 보인다. 본인 의지로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범행 수법이 자꾸 강해져갔다. 분명 계속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아마 사망했거나 다른 범죄로 장기간 복역 중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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