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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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김선우, LG전서 6이닝 3K 2실점 'QS'

기사입력 2012.05.04 20:58 / 기사수정 2012.05.04 21: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올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선우는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6회를 제외한 매 회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치렀다. 특히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과감한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김선우는 이병규(배번 7번)를 2루 땅볼,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 정성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단추를 잘 뀄다.

2회말은 다소 아쉬웠다. 선두 타자 이병규(배번 9번)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서동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데 이어 오지환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허용한 뒤 김일경을 투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감했다.

3회는 깔끔했다. 김선우는 3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을 삼구 삼진 처리한 뒤 이병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하던 이병규를 잡아내며 공 8개로 3회를 마쳤다.

김선우는 4회말에도 선두 타자 정성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이병규를 땅볼, 서동욱을 2루수 뜬공,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2사 후 박용택에게 던진 3구가 실투로 연결,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맞아 2점째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6회말 이진영-정상훈-이병규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뜬공 2개와 땅볼로 처리,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7회말부터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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