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02 20:24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1회 대량실점에 울었다. 야수들의 활약도 뒷받침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 패전의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중단됐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 151km/h의 직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상대했지만 1회 제구 난조와 이후 야수들의 실책으로 투구수까지 불어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말 선두 타자 박용택을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김일경을 유격수 땅볼, 이진영을 삼진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 정성훈을 중견수 뜬공, 정의윤을 삼진 처리한 뒤 최동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103개, 올 시즌 이닝당 평균 14.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던 류현진에게 다소 많은 갯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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