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 생강녀 변신 ⓒ TV조선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서영희가 '생강녀'로 변신했다.
서영희는 지난 21일 첫 방송된 한 종편채널 주말드라마 '지운수대통'에서 억척스런 '생강녀(생활력 강한 여자)'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운수(임창정 분)의 쪼들리는 월급과 철없는 씀씀이를 보충하는 동시에 좀 더 나은 살림을 꾸리고자 가정방문 학습지 교사로 일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은희 역의 서영희는 극의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표출했다.
술에 취해 옷장에 실례를 범하고 마는 운수에게 구박 가득한 바가지를 긁으며 등장한 은희는 구입가의 절반이 넘는 세탁기 수리비에 고심하는 모습과 줄어드는 학생으로 난감해진 직장 문제,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식사 대신 어묵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생활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여배우라면 다소 꺼려질 수 있는 거친 대사와 살아있는 코믹 표정 연기 등을 개의치 않고 소화한 서영희는 극중 은희의 또 다른 특징인 '쌈닭녀'에 걸맞은 열연으로 임창정과 팽팽한 부부 싸움을 벌이며 망가짐을 불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영화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MBC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 등에서 보여준 연기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택한 서영희는 기존의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한 번에 벗어던지고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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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