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일명 '슬렌더 맨'으로 불리는 아동납치범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22일 오전에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기형적으로 큰 키와 늘어나는 긴팔을 가진 아동납치범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놀이터에서 기형적으로 큰 키와 늘어나는 괴이하게 늘어지는 팔을 가진 남자가 순식간에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괴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졌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슬렌더 맨'이라 부르며 그로 인해 아동납치범에 대한 공포는 확산됐다.
하지만 알고 보니 '슬렌더 맨'은 허구적 인물로 빅터 써지가 자작한 내용으로 자신의 거짓말을 믿고 공포에 떤 사람들을 보며 생각보다 너무 커진 사태에 "이 모든 것은 내가 지어낸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는 '슬렌더 맨'에 대한 목격담은 계속됐다. 이에 빅터 써지는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적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목격담이 퍼지는데 의구심을 가졌다.
이에 이 모든 과정을 지켜 본 빅터 써지는 '슬렌더 맨'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자 미하엘 셸레를 찾아가 자신의 조작 사실을 제보했다.
미하엘 셸레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는다"며 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더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것이 소문의 힘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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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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