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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QS-선발 전원 안타' 텍사스, 디트로이트에 10-3 대승

기사입력 2012.04.20 12: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유(25, 텍사스 레인저스)의 호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텍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서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의 호투와 1회초 터진 마이클 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10-3의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6.1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5볼넷을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하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텍사스는 1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초 선두 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프린스 필더와 델몬 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돈 켈리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텍사스는 5회초 상대 실책과 요빗 토레알바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 6회초 마이클 영의 땅볼 때 라몬 산티아고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텍사스는 8회에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8회초 넬슨 크루즈와 토레알바, 이안 킨슬러의 2루타 3방을 앞세워 5점을 더 추가, 10-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디트로이트는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와 프린스 필더의 안타, 아빌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돈 켈리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10-3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텍사스 타선은 장단 19안타를 터뜨리며 다르빗슈의 시즌 2승을 도왔다. 킨슬러, 영, 크루즈가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고 앤드러스, 나폴리, 토레알바, 젠트리가 2안타를 기록한 등 무려 7명의 선발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밀턴과 벨트레도 안타 1개씩을 추가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아담 윌크는 4이닝 동안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켈리가 팀의 3타점을 모두 책임지며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다르빗슈 유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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