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교야구] 대전고-북일고, 충청권 '2강 구도' 형성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투-타에서 상당히 안정된 전력을 갖춘 대전고가 콜드게임 승리로 한껏 자신감을 선보였다.

1일, 북일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 경기에서 에이스 조상우의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대전고가 공주고에 13-2, 7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3연승으로 북일고와 함께 조별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전고는 2회 초 공격서 6번 최종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이후 3회 초 공격에서는 4번 이우성, 7번 강인수가 나란히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대거 4득점했다. 4회 초 공격에서도 4번 이우성이 또 다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대거 5득점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고는 10-2로 앞선 7회 초 마지막 공격서 1번 박동언이 1사 만루 찬스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대전고의 ‘뉴 에이스’ 조상우의 역투가 빛났다. 선발로 나선 조상우는 6이닝 동안 공주고 타선에 2피안타 2실점하는 동안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뒤이어 등판한 또 다른 에이스 조영빈 역시 1이닝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충청권역은 대전고와 북일고의 2강 체제가 형성된 가운데, 세광고-청주고-공주고가 각각 1승 2패로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역(충청지역) 경기 결과

청주고 7 - 0 충주성심(7회 콜드)
대전고 13 - 2 공주고(7회 콜드)
북일고 6 - 2 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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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