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C조예선에서 5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직행했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2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C조예선 5라운드 경기서 헝가리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4라운드에서는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둔 한국은 5연승으로 C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헝가전에서 1단식에 나선 정영식(대우증권)이 3-1로 승리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섰던 김민석(KGC인삼공사)은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유승민(삼성생명)이 3단식을 3-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김민석이 4단식을 3-0으로 마무리하면서 5연승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C조 1위에 올랐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8강전에서 홍콩과 대만전의 승자와 맞붙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세계 최강'인 중국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홍콩에 2-3으로 아깝게 패하며 조 2위에 머물렀다. 여자대표팀은 헝가리와 8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사진 = 김민석 (C) 대한탁구협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