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3할에서 2할 8푼 6리(42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수비 때 라얀 스필버그와 교체됐다.
한편 7회말부터 대수비로 나선 '일본인 빅리거' 아오키 노리치카는 5-5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중월 3루타를 기록, 1타점을 추가했고 이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이로써 아오키는 최근 3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치며 무려 8할 3푼 3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아오키의 시범경기 타율도 3할 2푼 7리로 상승했다.
클리블랜드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저스틴 매스터슨은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밀워키 선발 크리스 나르베슨도 6.1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4실점으로 썩 좋은 내용을 보이진 못했다. 이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9회초 터진 아오키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사진=추신수 ⓒ OBS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